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사람이 많네요....

가끔 김성근 감독 비판하는 글에 선수들이 못한다. 선발투수가 못 던지는데 어떻게 하냐 하는데 그 원인을 찾아야죠...

그 근거 제시합니다

 작년 한화 1군에서 10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는 18명이며, 그중 시즌중 퇴출 당한 7위 유먼을 제외하면 총 17명입니다. 그 17명의 현재 상황을 보면 왜 지금 이런 투수진의 붕괴가 왔는지 알 수 있겠죠. ​

작년 이닝 1위는 탈보트는 허리부상 및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계약 불가 판정, 2위 안영명은 캠프부터 봉와직염및 극도의 컨디션 난조로 아직도 재활중, 3위인 권혁은 작년 후반기부터 구속및 구위하락으로 커리어 최악의 부진(경기 출전중), 4위 송창식 올해도 무분별한 등판을 하며 커리어 로우 기록중(경기 출전중), 5위 배영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재활, 6위 박정진 지난 시즌 막판 어깨 통증으로 재활 후 구속및 구위 하락(경기 출전중), 7위 유먼 시즌중 퇴출, 8위 로저스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중, 9위 송은범 (경기 출전중), 10위 김민우 작년 시즌 막판부터 통증으로 재활이후 극도의 부진(경기 출전중), 11위 윤규진 어깨 웃뼈제거 수술 이후 재활 최근 복귀(경기 출전중), 12위 이동걸 무릎 수술 이후 재활중, 13위 김기현 시즌 막판 어깨 통증으로 시즌 아웃 재활을 하며 이후 경찰청 입대, 14위 정대훈 방어율 16점대로 극도의 부진(경기 출전중), 15위 박성호 무릎통증으로 재활중, 16위 임준섭 2번째 팔꿈치 토미존 수술, 17위 김범수 2군에서 방어율 21점대로 극도의 부진(경기 출전중), 18위 박한길 시즌 막판 무릎및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롯데 이적 이후 최근 재활 마무리

결국 17명중 재활을 거친 선수는 1위 탈보트, 2위 안영명, 5위 배영수, 6위 박정진, 8위 로저스, 10위 김민우, 11위 윤규진, 12위 이동걸, 13위 김기현, 15위 박성호, 16위 임준섭, 18위 박한길로 총 12명이며, 나머지 5명은 권혁, 송창식, 송은범, 김범수, 정대훈인데 그중에서도 권혁은 작년 무분별한 등판 이후 시즌 7월 이후 후반기 방어율은 6.80으로 거의 7점대 방어율로 리그 평균보다 못한 선수였고, 올해 역시 5점대 방어율을 기록중이고, 송창식은 무분별한 등판에 벌투 논란까지 있는 상황에서 올시즌 9점대 방어율, 정대훈 16점대 방어율, 김범수 퓨처스에서 2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결국 17인중 아예 재활도 안하거나 올해 본인 커리어보다 부진하지 않은 선수는 작년 그 안좋은 상황에서도 홀로 로테이션 보장받던 송은범 한명 뿐이고, 그 송은범 조차 방어율 6.55로 딱 자기 평균만큼 해주는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 왜 일어났는지 모른다면 한화팬이 아니거나 알고 싶지 않은 것이겠죠. 상황 이렇게 처참한 수준인데 몇몇 분들은 누군가를 위해 한화 선수들은 원래 별 볼 일 없는 선수들인양 이야기 하고 계시네요. 제발 특정 누군가를 위해 한화 선수들에게 비난을 돌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수들이 왜 이렇게 단체로 아픈건지는 혹은 지금 한화의 부진과 그에 대한 문제가 무엇인지는 누가봐도 딱 알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작년부터 한화 투수들은 무분별한 등판 + 혹사 + 훈련이라는 명목하에 이루어지는 특투등 무리한 스케쥴이 이어졌고, 결국 선수들중 상당수가 수술을 하거나 재활을 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감독은 그저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고, 그나마 남아 있는 선수들조차 작년과 달리 연투가 안되서 팀을 운영하기 힘들다 같은 이야기만 하네요. 그 선수들이 왜 부상으로 빠져있는지, 그리고 올해는 작년과 달리 연투가 안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정말 몰라서 일까요? 

그저 자기변명식으로 지금 문제를 선수탓으로 이야기하며, 외부에서 한화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팀에서 코치를 맡고 있는 아들 조차 SNS를 통해 그런 걱정들을 외부의 잘못된 흔들기 쯤으로 이야기 하는 상황인데, 정말로 누가 잘못되었는지 모르는것 같아서 더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