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가 미나미노 타쿠미(27, 리버풀)의 저조한 출전 시간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일본 '야후 재팬'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 팬들 사이에서 미나미노 타쿠미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그를 '월드 클래스'로 평가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라고 한숨지었다.
미나미노는 지난 2020년 1월 RB 잘츠부르크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리버풀로 이적했다. 당시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보여준 미나미노의 경기력에 감탄했고 조던 헨더슨, 버질 반 다이크 역시 미나미노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기대를 안고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미나미노지만, 적응은 쉽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인 2019-2020 시즌 리그 10경기(242분)에 나서는 데 그쳤고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인 2020-2021 시즌에도 출전 시간이 늘지 않자 미나미노는 사우스햄튼 임대를 택했다.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고 리그 10경기(717분)에 나선 그는 2골을 기록하며 2021-2022 시즌 리버풀로 돌아왔다.
여전히 리그 출전은 쉽지 않았다. 미나미노는 이번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했지만, 56분의 출장 시간만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의 그는 달랐다. 비록 지난 14일 아스날과의 맞대결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지만,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한 미나미노는 4골을 터뜨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야후 재팬은 "미나미노가 리버풀에 적합한 선수인지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상황, 일부 팬들은 미나미노가 두 선수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미나미노는 최근 리그컵 4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감동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경기 중 3경기가 프리미어리그 팀과의 경기였다는 것을 생각할 때 미나미노가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특히 지난해 12월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잊은 모양"이라며 미나미노의 출전 시간이 적은 것에 불만을 표했다.
또한 "최전방에서 활약해왔던 두 명의 주축 선수(살라, 마네)가 없는 동안 미나미노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는 존재감을 드러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
"미나미노, 왜 기회 안 줘" 日 매… 의 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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