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와서 기쁘다." 로멜루 루카쿠가 인테르밀란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인테르밀란은 30일(한국시간) 루카쿠를 첼시에서 임대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루카쿠는 2021년 여름 1억 1300만 유로(약 1542억 원)의 이적료를 안기고 첼시로 이적한 뒤 321일 만에 인테르에 복귀했다.
첼시 생활은 루카쿠에게 그리 즐겁지 않았을 터. 2021-2022시즌 44경기에 나섰지만 15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주전 경쟁에서도 애를 먹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축구에 녹아들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다.
반면 인테르에선 좋은 기억이 많다. 인테르밀란에서 95경기에 나서 74골을 기록했고, 함께 세리에A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임대 복귀를 확정한 루카쿠는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엄청난 기분이다. 1년 전에 우리가 성취했던 것들은 환상적이었다. 팀에게, 팬들에게, 그리고 내게도 대단했다. 인테르는 내게 정말 많은 것을 주었고, 지난번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길 바란다. 팀과 열심히 훈련하고, 이전보다 더 잘해내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집에 돌아온 것 같았다. 내 가족과 난 팬들과 동료들 덕분에 정말 행복했다. 내가 이곳에 왔던 첫날부터 내 적응을 도와줬다. 지금도 아주 행복하다. 잉글랜드로 향할 때도 이곳의 집은 유지한 상태였다. 돌아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인테르 복귀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루카쿠는 "무엇보다 팬들과 동료들 때문이다. 또한 내가 시모네 인차기 감독과 일하길 바랐기 때문이다. 시즌 중에도 계속 연락을 했다. 그가 여기서 대단한 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을 돕길 바라고 있고, 잘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루카쿠는 "내 자신보다 팀을 더 생각한다. 나는 인테르가 우승을 하기 원하고, 훈련과 경기장에서 그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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