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 레알소시에다드 vs 에스파뇰 > 분석
소시에다드는 세비야 원정에서 끈질긴 수비 저항을 펼친 끝에 0-0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현재 순위 6위, 4위 세비야보다 승점 9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이번 홈경기 승리 시 챔스 진출권과의 격차를 다시금 6점 차로 좁힐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스 MF 오야르사발(9골)이 시즌 아웃급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순항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분투의 중심에는 백전노장 MF 실바(전 맨시티), 1월 신입생 MF 하피냐(전 PSG) 등의 활약이 있다는 평이다. 단, 오야르사발에 이어 MF 야누자이마저 징계로 추가 이탈하는 등 전력누수 여파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은 커다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세비야전 당시 조커로 출전했던 실바가 선발 복귀하여 야누자이의 빈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그 10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음은 물론, 스웨덴 대표팀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돌아온 주포 FW 이삭(4골)의 부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한때 홀란(도르트문트)의 라이벌로 언급되기도 했던 이삭임을 감안하면 요근래 중압감이 상당히 심해 보인다. 올 시즌 홈 성적은 8승 4무 2패로 준수한 상태이며, 에스파뇰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파뇰은 홈에서 마요르카를 1-0으로 잡고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현재 순위 12위, 10위 오사수나보다 승점 2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임을 감안하면 이번 경기 승리 시 10위권으로 재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유럽 대항전 진출을 포기할 만한 단계는 아닌 만큼 이대로 막판 스퍼트에 발동을 걸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주포 FW 데 토마스(14골 3도움), 주전 GK 로페스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치명상에 가까운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모라타(유벤투스)의 입지를 위협하기도 했던 데 토마스는 현 에스파뇰 스쿼드 내에서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며, 레알 마드리드 출신으로 유명한 40세 노장 로페스 역시 팀의 수호신이나 다름없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데 토마스의 빈자리를 올 시즌 1골밖에 없는 FW 로렌(전 베티스)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설상가상으로 MF 몰라네스마저 징계로 추가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올 시즌 원정 성적은 1승 5무 8패로 홈(8승 4무 3패)에 비해 크게 부진한 양상이며, 소시에다드 원정에서도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소시에다드: FW 페르난데스(백업/부상), MF 오야르사발(핵심전력/부상), 야누자이(주전급/징계), 바레네체아(백업/부상), DF 몬레알(주전급/부상).
에스파뇰: FW 데 토마스(핵심전력/부상), MF 니코(주전급/부상), 몰라네스(주전급/징계), GK 로페스(주전/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소시에다드의 6:4 우세를 예상. 실바와 하피냐의 활약을 앞세워 에이스 오야르사발의 부상 공백을 서서히 극복해나가기 시작한 소시에다드다. 에스파뇰의 고질적인 원정 약세 및 주포 결장 치명타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소시에다드 승(추천:★★★★☆).
- 핸디캡: 소시에다드 핸디(-1) 승 혹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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