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일본 J리그 < FC도쿄 vs 주빌로이와타 > 분석
FC도쿄는 우라와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삿포로전 승리(3-0)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8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6위 히로시마와의 승점 차가 어느새 5점으로 벌어진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한 반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일왕배 조기 탈락으로 인해 주중 컵경기 일정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가볍지 않은 추가 전력누수가 발생하고 말았다는 소식. 우라와전 도중 부상을 당한 주포 FW 올리베이라(2골 4도움)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라와전에 부상으로 결장했던 MF 아다이우톤(6골 1도움)의 컨디션도 완전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 만큼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이와타전에 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에이스 MF 레안드로(3골 1도움)가 부상 복귀 후 천천히 폼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에 그나마 기대를 걸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FW 나가이를 나고야로 떠나보냈음을 감안하면 올리베이라 결장 시 FW 야마시타(0골)에게 최전방 원톱 역할을 맡기게 될 듯. 그래도 올 시즌 홈 성적은 5승 4무 1패로 준수한 상태이며, 이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1무 2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빌로 이와타는 비셀 고베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3연패 포함,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최근 부진과 함께 어느새 꼴찌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잔류권과의 승점 차가 2점에 불과하다고는 하나, 15위 비셀 고베의 파죽지세를 떠올리면 당분간 강등권을 벗어나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팀내 최다득점 1,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FW 곤살레스(5골), 오츠(3골)가 나란히 부상으로 쓰러졌음에도 불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공격진 보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뼈아픈 악재로 다가온다. FW 저메인(2골)마저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임을 감안하면 올 시즌 무득점으로 침묵 중인 FW 스기모토가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전망이다. DF 이토 역시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엷은 선수층을 떠올려봤을 때 주력 멤버들의 결장 공백을 말끔히 대체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1승 4무 5패로 부진한 양상이며, 도쿄 원정에서도 2007 시즌의 1-0 승리 후 무려 12경기 연속 무승(6무 6패)을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도쿄: FW 올리베이라(핵심전력/불투명), MF 아다이우톤(핵심전력/불투명), 아베(주전/불투명), 아오키(주전/불투명), DF 트레비산(주전급/부상), 나카무라(백업/불투명), GK 하야시(주전급/부상).
이와타: FW 오츠(주전/불투명), 곤살레스(주전/불투명), 저메인(주전급/불투명), MF 야마다(주전/부상), DF 이토(주전/징계), 다카노(백업/부상), GK 알렉세이(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FC도쿄의 6:4 우세를 예상. 공격진의 차포를 떼고 주말 홈경기에 임할 위기로 몰려 있는 도쿄다. 단, 이와타 역시 마찬가지 상태라는 점, 올 시즌 원정 약세에 도쿄 원정 징크스까지 겹쳤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홈 승을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도쿄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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