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모네제는 몬차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3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꼴찌에 머물러 있는 상황. 잔류권과의 승점 차도 다시 11점으로 벌어진 만큼 A매치 직후의 홈경기에서 무승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반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주포 FW 오케레케(5골)가 부상으로 결장이 불가피해졌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37세 노장 FW 치오파니(5골)가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다고는 하나, 강팀 상대로 역습할 땐 오케레케의 스피드가 필수라는 점에서 일정 수준 공격력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예노르트 출신 FW 데세르스(5골 2도움)가 평소보다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스피드만 놓고 봤을 땐 치오파니보다 로마 출신 유망주 FW 아페나-기안이 오케레케를 대체하기에 적합한 옵션이지만, 문제는 올 시즌 1골조차 넣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1승 3무 9패로 부진한 양상이며, 아탈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아탈란타는 엠폴리와의 홈경기에서 진땀승부를 펼친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4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현재 순위 6위, 4위 AC밀란보다 승점 3점 차로 뒤처져 있는 상황. 챔스 진출권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주말까지 연승 흐름을 이어가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일단 덴마크 출신 20세 신성 FW 회이룬(7골)이 대표팀에서 2경기 5골을 몰아치고 돌아왔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후반기 들어 FW 사파타, 무리엘을 밀어내고 팀의 새로운 주포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 A매치 기간에는 홀란(맨시티)에 대한 덴마크의 대답이라는 목소리까지 들려왔을 정도다. 이 정도 폼이라면 이번 주말에도 득점포를 가동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반면 중원의 핵 MF 코프메이너스(6골 3도움)가 여전히 부상 중이라는 점은 아쉽게 됐다. 그 대체자 MF 파샬리치(2골 2도움)가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을 떠올리면 MF 더 론이 당분간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될 듯. 올 시즌 원정 성적은 7승 3무 4패로 준수한 상태이며, 크레모네제 원정은 2005-06 시즌의 1-0 승리 후 이번 경기가 18년 만이다.
# 주요 결장자
크레모네제: FW 오케레케(핵심전력/부상), DF 치리체스(주전급/부상).
아탈란타: MF 코프메이너스(핵심전력/부상), 보를리키(백업/부상), DF 하테보어(주전/부상), 짐시티(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아탈란타의 6:4 우세를 예상. 주포 오케레케 없이 아탈란타를 상대해야 하는 크레모네제다. 반면 아탈란타는 덴마크 출신 신성 회이룬이 소속팀과 대표팀을 가리지 않고 골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상태다. 중하위팀 상대로 홈보다 원정에서 수월하게 승리하고 있기도 하다. 원정 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아탈란타 승(추천:★★★★☆).
- 핸디캡: 아탈란타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4월 2일 이탈리아 세리에A < 인터밀란 피오렌티나 > 분석
인테르는 유벤투스와의 이탈리안 더비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리그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부진과 함께 2위 자리를 라치오에게 내주고 3위로 추락하고 만 상황. 선두 나폴리와의 승점 차는 무려 21점으로 벌어지고 만 상태다. 역전우승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진 만큼 승점 3점 차로 따라붙은 5위 로마의 추격을 따돌리고 챔스 진출권을 사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게 될 전망이다. 다음 주중 코파 이탈리아에서 유벤투스와 리턴매치를 펼칠 예정이라고는 하나, A매치 직후의 리그전에 힘을 빼고 나올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듯. 문제는 추가 전력누수 여파가 심각한 수위에 도달했다는 점이다. DF 슈크리니아르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중원 사령관 MF 찰하놀루가 A매치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는 소식. DF 바스토니, 고젠스 역시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이며, DF 담보르시오는 지난 경기 막판 퇴장으로 결장이 불가피하다. 최대 1군 멤버 7명이 결장할 수 있다는 점을 가볍게 봐선 안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월드컵에서 제대로 망신을 당했던 FW 루카쿠(3골)가 벨기에 대표팀에서 2경기 4골을 몰아치고 돌아왔다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올 시즌 홈 성적은 11승 3패로 변함없는 강세가 돋보이며, 피오렌티나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8승 5무로 13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천적관계에 가까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피오렌티나는 홈에서 레체를 1-0으로 잡고 공식경기 7연승 포함, 9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했다. 2월 이후 제대로 상승기류에 올라타며 9위까지 치고 올라간 상황. 7위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혀둔 만큼 이번 경기 승리 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A매치 차출 여파가 인테르에 비해 크지 않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공세적으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낮지 않아 보인다. 인테르와 마찬가지로 다음 주중에 코파 준결승 1차전 일정이 잡혀 있기는 하지만, 리그전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을 공산이 크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 DF 테르지치 외에 FW 요비치(4골), MF 던컨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요비치의 빈자리는 최근 폼이 좋은 FW 카브랄(6골)이 무난히 대체해줄 예정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4승 3무 6패로 홈에 비해 부진한 양상이며, 인테르 원정에서도 2무 5패로 7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취약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인테르: MF 찰하놀루(핵심전력/부상), 코레아(백업/불투명), DF 슈크리니아르(핵심전력/부상), 디마르코(주전/부상), 바스토니(주전/불투명), 고젠스(주전급/불투명), 담보르시오(백업/징계).
피오렌티나: FW 요비치(주전급/부상), MF 던컨(주전급/부상), DF 테르지치(백업/부상).
# 인자기 감독(인테르) 기자회견
"찰하놀루와 슈크리니아르는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디마르코 역시 마찬가지다."
"코레아의 컨디션은 A매치 휴식기 동안 나아졌으며, 바스토니와 고젠스도 이번 경기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인테르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단, A매치 휴식기 동안 전력누수 여파가 도리어 악화된 인테르다. 피오렌티나의 2월 이후 상승세가 매서운 상태이기도 하다. 무승부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피오렌티나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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