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는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팔로세비치에게 버저비터 결승골을 얻어맞고 1-2 분패를 당했다. 단, 경기내용은 2023 시즌 개막 후 가장 좋았다는 평가. 백전노장 MF 구자철 특유의 2선 플레이가 살아났음은 물론, 선수단 전체가 투지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비록 패했어도 홈팬들을 납득시켰다는 평이다. 2무 2패로 아직까지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만큼 대어사냥을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문제는 심각한 수준의 전력누수 여파가 좀처럼 완화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중원의 핵 MF 최영준이 여전히 부상 중임은 물론, MF 이창민-DF 임채민-정운 3인방의 복귀여부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임채민과 정운의 경우 A매치 휴식기 동안 훈련을 재개했다고는 하나, 100%에 가까운 컨디션으로 선발 출격할지 여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듯 보인다. 지난 시즌 리그 25골을 합작했던 FW 주민규(현 울산)-제르소(현 인천)를 모두 떠나보낸 뒤 공격진의 파괴력 및 결정력이 급감했다는 점도 문제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5승 7무 7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으며, 울산과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울산 현대는 홈에서 수원FC를 3-0으로 완파하고 파죽의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올 시즌에도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중인 상황. 당분간 상승세 흐름에 제동이 걸릴 만한 조짐은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다. 헝가리 대표팀에 차출됐던 FW 아담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지만, 그 외엔 기존 주전 멤버들이 고스란히 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아담의 빈자리는 시즌 초반 홍명보 감독에 의해 중용되고 있는 FW 주민규(지난 시즌 18골)가 무난히 대체해줄 예정이다. 친정팀 제주 상대로 강력 부메랑을 겨누게 될 듯. 실력이 다소 베일에 가려 있던 스웨덴 출신 신입용병 MF 루빅손-보야니치가 대박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FW 엄원상(2골 1도움)이 시즌 초반 절정의 폼을 구가하며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10승 6무 3패로 우승팀다운 강세가 돋보였으며, 제주 원정에서도 4승 3무로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유달리 강한 면모가 눈에 띈다.
# 주요 결장자
제주: FW 진성욱(백업/부상), MF 최영준(핵심전력/부상), 이창민(주전/불투명), 링(주전/불투명), DF 임채민(주전/불투명), 정운(주전/불투명), 연제운(백업/불투명), 전성진(백업/불투명).
울산: FW 아담(주전/불투명), 박주영(백업/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원정팀 울산 현대의 6:4 우세를 예상. 시즌 초반부터 부상병동 신세로 전락했을 뿐 아니라, 주민규-제르소 이적으로 인해 공격진의 결정력이 급감해 있는 제주다. 파죽의 4연승을 질주 중인 선두 울산 상대로 역부족에 부딪힐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 일반: 울산 승(추천:★★★★☆).
- 핸디캡: 울산 핸디(-1) 승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4월 2일 K리그 K1 < 수원삼성 강원FC > 분석
수원 삼성은 대전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연속골을 얻어맞고 1-3 충격패를 당했다. 2023 시즌 개막 후 1무 3패로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상황. 아직까지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만큼 이번 홈경기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승리 사냥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일단 A매치 휴식기 동안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신입용병 FW 뮬리치(지난 시즌 9골)는 이번 주말 출전이 가능해졌다는 소식. FW 안병준이 부산 시절의 날카로움을 잃어버린 채 셀틱으로 떠난 오현규의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해 온 만큼 뮬리치의 활약여부에 따라 이번 경기 흐름 및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전 경기내용이 결과 대비 준수했다는 점, 새로 영입한 FW 아코스티(2골)-MF 김보경(1도움)이 적응기 없이 제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한 구석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6승 7무 7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으며, 강원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원FC는 포항 원정에서 상당 수 주력 멤버들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 끈질긴 저항을 펼친 끝에 1-1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2023 시즌 개막 후 2무 2패로 아직까지 첫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태지만, 대구(1-1)에 이어 포항의 발목까지 잡아채며 나름의 반등 조짐을 나타낸 상황. 단, FW 이정협(지난 시즌 5골), MF 양현준(지난 시즌 8골)에 이어 FW 디노마저 부상으로 쓰러지는 등 공격진에 줄부상 악재가 발생했다는 점은 여전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디노와 양현준의 이번 주말 복귀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결장 시 MF 갈레고를 FW 김대원의 투톱 파트너로 2연속 기용하게 될 전망이다. 갈레고의 왼발 킥력은 이미 K리그 정상급으로 정평이 나 있지만,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불안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주포급 활약을 기대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당분간 에이스 김대원이 무거운 짐을 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DF 임창우, 케빈 등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 중인 수비진도 완전체와는 거리가 있는 모습이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4무 10패로 부진했으며, 수원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2 무, 0-2 패(컵), 3-2 승으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 주요 결장자
수원: DF 민상기(주전/불투명).
강원: FW 디노(주전/불투명), 이정협(주전급/부상), MF 양현준(핵심전력/불투명), DF 임창우(주전/불투명), 케빈(주전급/부상).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수원 삼성의 6:4 우세를 예상. 새로운 주포 역할을 기대하고 데려온 뮬리치가 마침내 데뷔할 예정인 수원이다. 반면 강원은 전력누수 여파가 도리어 악화됐다는 점, 공격진 누수가 여전히 가볍지 않아 보인다는 점 등을 종합하면 수원의 첫승 쪽에 무게가 실린다.
# 베팅 Tip
- 일반: 수원 승(추천:★★★☆☆).
- 핸디캡: 핸디(-1) 무 혹은 패스.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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