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MLB 욕심내지말고 두폴씩만 골라가세요

알렉산더는 지난 시즌 불펜과 선발을 오가며 40경기 이상을 소화했으며,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좌완으로 이제는 셋업맨을 넘어 풀타임 선발에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 막판 나선 2경기에서 미네소타와 화삭등 디비전 강팀을 상대로 모두 QS를 기록하는등 가능성은 충분히 보였습니다. 커브의 컨트롤이 빼어나기에 2스트라이크 이후 승부구에 강점이 있습니다. 보스턴 상대로는 지난 시즌 4이닝 동안 4실점하며 고전했습니다. 힐은 이번 시즌에도 선발 로테이션을 돕니다. 다저스를 떠나 메츠와 템파베이등에서 계속 빅리그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번 시즌에는 베테랑 선발이 연이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보스턴으로 왔습니다. 한국나이 43세의 노장으로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많이 떨어졌지만 리그 상위 수준의 커브를 주무기로 하고 컷패스트볼과 슬라이더등을 자유자재로 던집니다. 디트는 카브레라와 그로스만, 칸델라리오등 여러 시즌 팀을 지켜온 베테랑 타자들이 있지만 메도우즈와 바에즈를 확실히 지원할 타자가 없습니다. 바두의 성장세도 느리기에 완급의 미학을 보여줄 힐에게 고전할 것입니다. 보스턴은 양키스 상대로 접전의 시리즈를 마치고 디트를 상대합니다. 키케가 여전히 무안타지만 보가츠가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버듀고와 마르티네즈등이 타격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좌완 알렉산더를 충분히 공략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퀸타나는 최근 두 시즌간 부상과 부진 등으로 솔리드한 선발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한때 좌완 투수 중 최고 수준의 레벨에서 경쟁했던 선수기에 아쉬운 두 시즌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며 피츠버그와 계약하고 나섭니다.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던 모습은 줄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브레이킹볼을 던지며 타자를 현혹하는 관록이 생겼습니다. 스마일리는 지난 시즌 최고의 컴백 플레이어 중 한 명이었고, 단축 시즌에 26이닝 소화에 그쳤고 이제는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멋지게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21시즌 애틀랜타의 우승에 일조했고 월드시리즈에서도 두 차례나 등판하는등 좌완으로 역할을 했습니다. 93마일의 패스트볼과 더불어 체인지업과 커브를 주무기로 구사합니다. 피츠버그 상대로는 1승 4.91의 방어율이었습니다. 열세가 예상됐던 밀워키와의 개막 시리즈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는데 기대를 모았던 타선이 터졌고 중고루키 스즈키 세이야의 마수걸이포도 나왔으며, 로버슨과 기븐스등 팀의 경기 후반을 책임질 불펜도 탄탄합니다. 퀸타나는 선발로 실전 경험이 떨어지는 상황인데 그를 잘 아는 친정팀을 상대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말리는 카스티요가 부상 중이고 그레이가 떠난 신시내티의 1선발이고, 지난 시즌 11승과 3점대방어율, 200탈삼진으로 엘리트 레벨의 투수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우완으로 밀워키의 원투펀치 못지 않은 구위를 보유했고 각도 큰 슬라이더는 알면서도 치기 어렵다는 평가입니다. 클블 상대로는 최근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기록이 있습니다. 비버는 첫 경기에서 노디시전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두 차례의 부상을 당했었기에 감독이 첫 경기부터 무리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개막전에서 포심 패스트볼이 95마일을 찍었고 파워커브와 슬라이더등 빅리그 최고 구종 가치를 지난 브레이킹볼도 위력적이었습니다. 타선이 약한 클블이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것은 그를 포함한 막강한 선발 자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시 상대로는 최근 2경기 연속 qs+동반 승리가 있었습니다. 말리와 비버 모두 qs 이상을 기록하며 상대 타선을 셧아웃시킬 수 있는 투수들입니다. 다득점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말리도 이제는 비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선수로 성장한건 사실이지만 잘하는 원정과 달리 홈에서는 유독 성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슈퍼스타 호세 라미레즈를 비롯해 스트로와 로사리오등이 타격감을 끌어올린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신시는 팔머와 스테판슨등 하위 타선이 터지고 있지만 토미 팸과 보토등 베테랑들의 초반 부진이 아쉽습니다. 언오버 기준점 언더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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