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 vs 서울SK
안양KGC는 3위를 확정한 상황.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2승 4패에 머물러 있다. 아무래도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쪽은 홈팀인 KGC인데 지난 경기에서 조은후, 주현우, 한승희, 박지훈 등 벤치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면서 40분을 채웠다. 그리고 믿을 건 홈 성적이다. 26경기를 치르면서 17승 9패로 아주 준수한 성과를 냈다. 오마리 스펠먼은 내보내지 않고 있는데 그래도 대릴 먼로는 100% 제 몫을 해내는 중이다.
SK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만큼 괜스레 힘을 뺄 필요가 없다. 월요일 맞대결에서 서울 삼성을 92-73으로 꺾었다. 40승 13패를 기록하는 동시에 삼성과의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도 5승 1패로 우위를 점한 채 시즌을 끝냈다.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만큼 부상 방지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현석, 배병준, 양우섭 등 써드 유닛들을 대거 내보낼 가능성이 높다. 김선형, 자밀 워니도 출전시간을 줄일 전망이다.
KGC가 유리한 경기. SK는 3일 연속 경기다. KGC가 홈에서 1승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안양KGC 승 / 기준점 언더
원주DB vs 창원LG
원주DB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가운데 최근 6경기 성적은 고작 1승 5패에 머물러 있다. 그래도 이 경기는 꼭 이길 필요가 있다. 홈에서 멀쩡한 성적을 내고 있는 데다 허웅, 조니 오브라이언트, 김종규, 강상재로 이어지는 핵심 자원들도 건재하다. 3월 30일 수요일 경기 이후 4일을 쉬고 나서는 만큼 에너지에 별 문제는 없다. 홈 성적은 12승 14패. 이준희를 비롯해 영건들의 경기력도 시즌 초반보다는 낫다.
LG는 최근 열린 맞대결에서 계속해서 주전들을 갈아넣었다. 그 탓에 KCC 전에선 이승우가 교체를 자진해서 요청할 정도였다. 그런데 벤치 자원들의 역량은 현저히 떨어진다. 직전경기도 아쉬움이 남았다. 전주KCC와 치른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8-74로 패했다.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였지만 허무하게 패했다. 이미 PO탈락이 확정된 KCC를 맞아 전반에만 29-45로 끌려가며 고전했고 결국 뼈아픈 패배로 물러났다. 이로써 LG는 최근 3년 연속 6강 진에 실패했다. 전의를 상실했다.
비슷한 상황이라면 그래도 홈경기를 치르는 DB의 승리를 픽하는 게 더 낫다. DB가 유종의 미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추천 - 원주DB
서울삼성 vs 고양오리온스
삼성은 월요일 경기를 패하면서 홈 12연패도 함께 떠안았다. 지난 1월 9일 DB전부터 홈에서 승리가 없다. 안방의 장점이 전혀 없다는 뜻이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2011년 10월 16일(창원 LG전)부터 2012년 1월 7일(인천 전자랜드)까지 홈 14연패를 기록한 바 있어 구단 역대 두 번째 홈 최다 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아이제아 힉스, 제키 카마이클 두 명의 외국인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시래, 이동엽, 이원석, 강바일, 조우성 국내선수들로만 선발진을 짠 월요일 경기처럼 게임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
고양오리온은 100% 전력을 되찾았다. 이승현, 이대성, 제임스 메이스 등 부상 공백에 시달린 선수들도 죄다 돌아왔다. 이 경기를 이기면 5위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기 때문. 6위로 떨어지면 부담스러운 상대인 KGC인삼공사를 만나야 한다. 반면, 5위를 유지하면 4위 울산모비스를 상대할 수 있다. 모비스는 라숀 토마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오리온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이유다. 강을준 감독의 성향도 파악하자.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팀 가운데 하나가 오리온이다.
삼성이 패할 가능성이 높은 경기. 오리온을 맞아 마지막 경기마저 대패할 가능성이 높다.
추천 - 고양오리온스 승 / 기준점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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