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K리그 K2 < 서울이랜드 vs 김포FC > 분석
서울 이랜드는 대전 원정에서 믿었던 수비진이 무너지며 1-3 완패를 당했다. 11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9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어느새 5위 아산과의 승점 차가 15점으로 벌어진 만큼 기적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8월 내에 반등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년 연속 상당한 자금을 투입하여 폭풍영입을 감행했음에도 불구, 도리어 팀 완성도 및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그로 인해 정정용 감독의 입지도 점차 위태로워지고 있는 상태다. 기존 부상자 FW 아센호(1골 1도움) 외에 FW 김정환(1골 3도움)이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한 동안 K리그 적응에 애를 먹던 FW 까데나시(5골 2도움)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제공권과 몸싸움이 좋은 타깃맨 유형의 공격수인 만큼 좌우 측면에서 활발한 크로스 지원이 요망된다. 올 시즌 홈 성적은 1승 7무 2패로 리그 최다 무승부 기록이 눈에 띄지만, 김포 상대로는 1승 1무(3-1, 2-2)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포FC는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안산전 패배(1-3)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내지 못했다. 현재 순위 7위, 5위 아산과의 승점 차가 10점으로 벌어져 있는 상황. 올 시즌을 앞두고 프로 출범과 동시에 K3리그에서 올라온 만큼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고정운 감독 휘하에서 반전 드라마를 연출해내고 있는 모습이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두 용병 FW 유리치치, MF 마루오카를 과감히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파 위주로 똘똘 뭉쳐 높은 수준의 조직력을 완성했다는 점은 놀랍기만 하다. 단, 최전방 공격진의 결정력 및 파괴력이 부족하다는 점, 경기력 기복이 다소 심하다는 점은 김포가 기적의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지난 시즌 K3리그 MVP로 잘 알려진 FW 정의찬의 복귀여부가 불투명한 반면 MF 이강연(1골 1도움)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다는 소식. 요근래 주력 라인업에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동안 상승가도를 질주하던 주포 FW 손석용(7골 7도움)이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중이라는 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은 4승 3무 7패로 부진한 양상이며, 이랜드 원정에선 지난 5월 1-3으로 패했던 좋지 못한 기억이 있다.
# 주요 결장자
이랜드: FW 김정환(주전/징계), 아센호(주전급/불투명).
김포: FW 정의찬(주전급/불투명).
# 결과 및 흐름 예상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공격력 난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오랜 기간 무승의 늪에 빠져 있는 서울 이랜드다. 홈 최다 무승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김포 역시 원정경기에 대한 신뢰도는 떨어지는 만큼 무승부를 예상하는 편이 합리적이다.
# 베팅 Tip
- 일반: 소액 무 혹은 패스.
- 핸디캡: 김포 핸디(+1) 승(추천:★★★☆☆).
- 언오버: 2.5 기준 언더(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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